단풍과 백호는 직원들의 등장에 화들짝 놀라 서둘러 자리를 뜨고, 단풍은 감정이 순간 혼란스럽지만 애써 털어낸다. 백호 역시 뛰는 가슴을 진정시키려 애쓰고.. 그 시각 수아는 선재의 얼굴 상처가 백호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화가 치미는데...
한편 지영은 선재와의 추억이 담긴 물건들을 정리하다가 그동안 참아왔던 아픔이 밀려와 울음을 터트리고, 재복은 지영의 눈물에 가슴이 미어진다. 물건을 돌려주러 선재를 찾아간 지영.. 그곳에서 선재에게 다시 돌아오라며 무릎을 꿇고 빌고 있는 재복을 보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