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명과 수현의 이혼문제로 명희의 집안은 뒤집어지고 향심은 경과가 좋아져서 집으로 오게 된다. 심란한 준명은 오랜만에 족발집으로 찾아가고 향심은 준명을 따뜻하게 다독인다. 그날밤 족발집 식구들은 향심을 위한 파티를 열고 향심은 즐거워한다. 눈내리던 밤, 정갈한 차림으로 향심은 어디론가 떠나고 미순은 그런 향심을 뒤쫓아가 신발을 신겨주는 꿈을 꾼다. 아침에 향심의 방을 가보고 통곡하는 미순.


향심의 죽음으로 이혼을 미루게 된 수현은 장례식장에 와서 끝까지 며느리의 도리를 행하고 명희는 처음으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한다. 미순은 충격을 받아 쓰러지고 인경은 장례식장 식당에서 직접 서빙을 한다. 이 와중에 높은 사람의 화환을 챙기는 수길을 보고 복수는 실망하고 아버지와 싸우지만 곧 아버지의 진심을 알게 되고 함께 눈물을 흘린다.

Posted by 와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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