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조형기(49)가 KBS2 TV '해피투게더-그건 너'에 출연해 친구 집에서 도둑을 만난 아찔했던 경험담을 털어놓았다.

어느 날 누나와 단 둘이 사는 친구의 집으로 놀러간 조형기는 친구와 술을 마신 뒤 잠이 들었고 순간 이상한 기운에 눈을 떴다. 근데 바로 자신의 머리 위에 도둑이 떡 하니 서 있더라는 것. 조형기는 너무 놀랐지만 행여 다칠까봐 다시 자는 척 하기로 하고 눈을 질끈 감았다고.

하지만 긴장된 몸을 제어하기가 쉬울 리 없었으니 조형기의 떨리는 발이 바로 아래 있던 주전자와 유리컵에 닿아 ‘타닥타닥’소리가 났고 조형기의 머리 속은 하얗게 변했다.

다행히 이런 낌새를 눈치채지 못한 도둑은 물건만 챙겨갔고 조형기는 다시 잠을 들었다. 다음 날 아침, 친구가 도둑이 들었다며 다급한 목소리로 자신을 깨우자 조형기는 벌떡 일어나며 아무 것도 모른다는 듯 '뭐? 도둑??' 하고 크게 놀라는 명연기를 펼쳤다고 전해 스튜디오는 한바탕 웃음바다가 되었다.

조형기는 '사실 그 때 도둑이 많이 집어 갔다'며 미안한 마음을 친구에게 전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조형기 이외에도 하하, 이정, 솔비가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으며 1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Posted by 와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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